'30㎏' 무게를 짊어지고 '30도' 넘는 무더위 속 '400도'의 온도에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 사수작전이 펼쳐진다.
전북소방본부가 폭염에 대비해 화재진압대원들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특별 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올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화재현장에서 30kg 가량 장비를 착용하고 활동하는 화재진압대원의 탈수·탈진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확보에 나섰다.
화재진압 대원은 개인안전장비 8종의 무게만 20kg을 초과한다.
특히 도끼와 로프, 호스 등 장비 추가 시 장비 무게만 30kg에 달해 여름철 30℃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400℃의 화재를 진압하다보면 탈수·탈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위해 현장대원의 건강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심신안정실 등 냉방장치 100% 가동과 폭염특보 발령 시 실내교육 및 훈련시간 조정, 소방차량 내 아이스박스·냉수·이온음료·정제소금 비치를 비롯해 현장 투입대원 주기적(20~30분) 근무 교대와 교대대원 회복장소·회복차량 내 휴식 등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3시 30분께 전북 김제시 폐기물 야적장에 화재가 발생해 40시간 이상 화재를 진압한데 이어 지난 19일 오전 11시 50분께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자동차폐차장에서 발생한 불로 주차된 차량 150여대가 타는 등 도내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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