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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상'으로 변질된 나눠먹기식 '우수의정대상'...불투명한 선정기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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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상'으로 변질된 나눠먹기식 '우수의정대상'...불투명한 선정기준 비판

ⓒ프레시안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과 관련해 선정 기준과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이 주최하는 우수의정 대상은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동료의원에게 모범이 되는 의원들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829명의 의원 가운데 14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전북도의회는 지난해 6명 의원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6명의 의원이 선정됐다.


문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임에도 불구하고 대상 의원 선정 기준이 매우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전라북도 의회의 경우 추천과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누가 추천을 하고 어느 단위에서 결정하는지 모든 의원에게 공유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우수의정 대상 선정 기준을 명확히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만큼 정치적 안배를 통해 나눠먹기식의 수여제도 라는 의혹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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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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