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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교 입학전형 내신성적 봉사활동 반영 시간 축소

중 3년 총 60점에서 학년 구분 없이 40점으로…입학전형료도 전면 면제

경남지역 고등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내신성적 봉사활동 반영 규정이 완화된다. 또 입학전형료가 전면 면제된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고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 설명회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 특수교육원과 과학교육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수교육원은 밀양에, 과학교육원은 진주에 있다.

달라지는 입학전형의 핵심은 내신성적 봉사활동 시수가 학년 구분 없이 3년간 40시간이면 15점 만점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봉사활동 기회가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

▲경남교육청이 2021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설명회를 오는 23일부터 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프레시안(김병찬)

기존은 중학교 과정 학년마다 20시간씩 총 60시간이었고, 학년별 배당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보충할 수 없었다. 중도입국 학생의 경우에도 이전 학년에 대한 봉사활동 시간을 보충해 채울 수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학년 구분을 없애고 비교과 영역 비중을 낮추는 추세에 따라 시도교육청 담당자협의회에서 축소했다. 또 중 1,2학년은 20시간으로, 3학년은 15시간으로 줄여 총 55시간으로 조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민원이 잇따라 3학년 배정 시간을 완전히 삭제하면서 학년 구분도 없앴다.

또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고입 내신성적 마감일을 11월 13일에서 25일로 2일간 연장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생활밀착형 제도 개선 권고사항에 따라 경상남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료 징수 규칙을 개정해 2021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전형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 일반고 6,000원과 과학고와 예술고 2만5,000원, 기타 학교는 7,000원이던 것을 지난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안 중에 면제 안이 포함돼 지난해 고등학교 입학전형료 운영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전면 면제로 결정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교육지원청 장학담당사와 중·고등학교 교감을 비롯해 입학·진학 업무 담당자 964명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교육청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 “코로나19 관련 고입 내신성적 산출 지침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수립했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적극적인 진학 상담과 홍보를 위해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설명회를 내실 있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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