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여성 의원 외모 발언으로 주의를 받았다.
이 의원은 17일 열린 국회 제379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말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위원장을 향해 외모 발언을 했다가 위원장으로부터 이같은 지적을 당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한정애 위원장님 평소 많이 존경하고 날이 갈수록 더 관록이 쌓이고 아름다워지셔서 잘 모시고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정애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자신의 외모에 대한 발언을 두고 배려와 주의를 상기시켰다.
한 위원장은 "잠깐 제가 그냥 인사 말씀을 들으면서 누구를 꼭 지칭하거나 이러면 또 실례가 되고 하는데"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우리가 서로 의원님들 간에 이야기를 하는데 외모와 관련된 것을 이야기하거나 하는 것은 안 하는 것으로 저희 상임위에서 그렇게 조금씩만 배려하고 조심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호 의원은 외모 발언에 앞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비민주당 무소속 위원인데 현재 상태로는 정치적 고아인 것 같은 느낌을 가끔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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