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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한에 강한 유감…상황 악화 조치시 강력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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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한에 강한 유감…상황 악화 조치시 강력 대응할 것"

"한반도 평화 기대 저버린 행위, 사태 책임은 북측에"

청와대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향후 사태 악화 시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북한이 예고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기자 그동안 유화적 태도를 보였던 청와대도 강경 대응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16일 오후 NSC 상임위 긴급 회의 직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며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이어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NSC 회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다.

통일부는 앞서 북측이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군 감시장비로 포착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영상 갈무리.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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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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