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언론사에서 창녕 9살 여아의 학대 사건이 아동 및 복지를 담당하는 국가 기관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피해 아동의 고통은 멈췄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거제시는 올 초 피해아동 가정이 창녕군 전입시에 복지사각지대에 처할 수 있는 위기가구여서 보호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전달했다고 모 매체가 보도했다.
15일 창녕군은 “거제시에서 올해 초 피해아동 가정이 창녕군 전입시에 복지사각지대에 처할 수 있는 위기가구여서 보호가 필요하다 는 정보를 전달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해명 했다.
이날 오전 창녕군이 거제시 담당부서를 통해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 “거제시에서 새로운 거주지역인 창녕군으로 관련된 정보를 통보한 적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창녕군은 “거제시로부터 피해아동 가정이 보호가 필요하다는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프레시안은 거제시 담당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피해아동 아빠에게 드림스타트에 출산 지원서비스 신청 확인 받으시고 신청해라고 안내 했다”면서 “별도로 창녕군에는 저희가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바가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아동이 다니는 대합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3월 이후 피해 아동 집을 3차례나 방문하고 문자도 40여차례 보냈음에도, 친모 등이 신생아 감염을 이유로 아동 대면을 불허했다는 이유로 학생을 대면해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데 대한 군민들의 원성도 자자하다.
일부 이웃과 군민들은 "외부에서의 대면 요청을 강력히 요청해 계속 불응하면 학대 의심을 갖고 경찰과 함께 확인했었어야 했다"며 안타까움과 원망을 보내고 있다.
한편 창녕군은 “피해아동의 보호를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초록우산 경상남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후원연계도 요청했으며, 아동은 일시보호시설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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