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해 전주YMCA와 평화와 통일을 위한 YMCA 100인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전향적인 평화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6.15 선언을 비롯한 10.4 선언과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 등을 통해 남북정상 간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반사항에 대한 평화 선언을 했지만, 실제로 이루어 낸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땅 한반도는 또다시 대결과 갈등의 망령으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평화를 외치고 미국의 눈치를 보며, 유엔제재를 빌미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현재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태도를 비난하는 한편 대남관계를 대적관계로 규정하고 지난 2017년 이전의 대결구도로 전환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더 이상 우리 한국 시민사회는 이 땅 한반도의 평화를 남과 북의 정부에게만 맡겨 놓지 않겠다"라면서 "당당하게 남과 북의 정부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평화권을 요구하며 이루어가기 위해 직접행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기존의 남북 정상 간의 합의사항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롯한 제반 평화적 교류협력내용의 실천 약속을 이행 및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국의 대북제재 즉각 해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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