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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과수 화상병 예방·신속 대응 대책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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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과수 화상병 예방·신속 대응 대책상황실 운영

300여 과수재배농가 예방 약제배부

강원 정선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주선)는 최근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내 과수재배 농가 화상병 예방을 위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금지 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으로 사과 및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주로 나타나며 감염이 될 경우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 병이다.

▲정선사과. ⓒ정선군

군은 최근 가까운 주변 시·군에서 국가검역병인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이 발생돼 확진 농가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과수세균병 예방과 발생시 조치요령 등을 공유하고 의심증상이 있을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과수화상병 예방 대책상황실을 농업기술센터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현재 정선지역에서 정선사과를 300여 농가에서 242ha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가까운 시·군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인근 시·군에서 왕래하며 농사를 짓는 농가가 있는 등 유입차단을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 등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문자 및 밴드 등 SN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작물 예찰방제단과 기술연구과 4개팀이 협업을 통해 지난 3일부터 정선, 신동, 남면 지역의 과원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선지역에서 가장 과원 면적이 넓은 임계면 지역은 7월 초에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과수 화상병 발생 선제적 대응을 위해 300여 과수재재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검역세균병인 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에 대한 예방 약제 배부를 완료했다.

또,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모니터링 실시, 비상연락망 유지,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관리·감독과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최유순 기술연구과장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과수세균병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과원 전수 정밀조사와 의심주 발견 시 신속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상 증세 발견시 밴드(정선군영농종합상황실) 또는 전화 등을 통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선군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명품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선사과 재배면적을 현재 300농가의 242ha 규모에서 2022년까지 300ha 이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연간 9300t 이상을 생산해 약 280억 원의 농가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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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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