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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한 사회단체, 문대통령·영부인에 막말 도 넘어...'인권유린’, 강력조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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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한 사회단체, 문대통령·영부인에 막말 도 넘어...'인권유린’, 강력조치 쇄도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내용, 세월호 유가족 집단 문란행위까지 SNS공유

경북 영주시의 한 사회단체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욕설 등 막말글을 공유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사단법인으로 경북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회다. 자격논란은 물론, 여타 사회단체와는 또 다른 면을 보이고 있어 실체를 두고 비판이 일고 있다.

▲경북 영주시 한 사회단체가 공유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비난성 글 ⓒ 독자제공

지난 2월~3월 이 단체는 본인들이 개설한 SNS상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욕설과 함께 조롱 섞인 글을 연이어 공유했다. 이글은 지금 현재도 해당 단체에서 공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모씨가 공유한 글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에선 범죄사령관, 광야교회에선 미친 X새끼', 김정은한테는 '삶은 소X가리', 시진핑에게는 '겁먹은 강아지', 트럼프한테는 '2분짜리 회담상대', 일본 아베에겐 '거짓말쟁이', 외국 언론에는 김정은 '대변인', 중국에 가서는 거리밥 '거지신세', 유럽에 가서는 '북한외교부장', 국제회의에서는 재수없는 '왕따' 등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정숙 여사와 관련해서는 김 여사가 환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요X 땜시 나라 망하게 생겼다, 저 많은 옷으로 마스크를 만들었다면 온 국민이 한 개씩은 얻을 수 있었을 것, 아X리가 찢어지게 파안대소하며 짜파게티 파티하던 그날부터 한국은 무너지고 있다”는 글 또한 공유하며 “필리핀 영부인처럼”이란 자신의 입장을 담았다.

해당 글에는 한 네티즌이 “미친X일세 영부인에게 요X이 뭐냐, 몰상식한 X아"라며 비난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세월호 유족에 대한 글도 공유했다.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얼마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세월호 텐트 막말’, ‘차명진 막말’이라 불리는 내용의 세월호 유가족 텐트 단체 X행위 글도 공유하며, “세월호 세월이 흘러도 영원하리”라는 입장을 남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에 대해서도 “김제동 엠비씨 편애중계 게스트로 자슥 꼴 정말 구역질나네”란 인격모독적인 글도 서슴없이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체는 경상북도청의 엄격한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이다. 특히 복지법인으로 사회에 대한 공헌 등 공공에 대한 사회단체로서 상당한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에 단체의 명칭과 함께 현 대통령과 영부인, 세월호 가족등 가리지 않고 수위높은 욕설이 포함된 글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한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시의원은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회단체로서의 자질과 품격에 의구심이든다" 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역내 B사회단체 관계자는 “복지법인이란 힘 있는 자리에서 무엇보다 공공성을 가져야 할 것임에도, 나라의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해 입에도 담기 힘든 글들을 퍼 나른다는 건 '인권유린'에 해당되며, 정상적인 단체로 볼 수 없다” 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복지법인의 실체와 단호한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비난 글. 이 단체는 지금 현재도 공유중이며, 내용에는 문대통령의 인격모독에 가까운 욕설까지 포함돼 있다. ⓒ 독자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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