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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서 5만 원권 돈다발이 '와르르'...쓰레기 매립지 직원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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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서 5만 원권 돈다발이 '와르르'...쓰레기 매립지 직원이 발견

진안서 매트리스 분해작업 중 5만 원권 지폐 180매 쏟아져

▲버려진 침대와 매트리스에서 나온 돈다발ⓒ진안경찰서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침대 매트리스에서 5만 원짜리 돈다발이 쏟아지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오후 3시 전북 진안군 구룡리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매트리스 분해작업을 하던 매립지 직원이 매트리스 안에 있던 5만 원 180매 다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5만 원권 돈다발 띠지를 단서로 진안에 있는 은행을 찾아 인출자 파악에 나섰다.

수소문 끝에 돈 인출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한 남성으로 확인됐고, 돈은 모두 주인에게 돌려줬다.

매트리스 안에 있던 돈다발은 치매를 앓고 있던 이 남성의 모친이 보관해오던 것으로 파악됐다.

치매를 앓던 모친을 서울의 한 요양병원으로 옮기면서 집에 있던 매트리스를 폐기물로 버렸다는 것.

▲진안경찰서 김태형 서장과 매립지 직원 황덕하 씨ⓒ진안경찰서

경찰은 돈다발을 발견해 신고한 매립지 직원 황덕하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유실물법에 따라 반환을 받은자는 유실물 가액의 100분의 5 내지 100분의 20의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습득자에게 지급해야 하지만, 황 씨는 치매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상금 수령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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