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유기상 전북 고창군수가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행정에 매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난국 속에서 분야별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해 주민들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고 있다.
'함께 잘사는 상생경제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고창군의 성과를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창', 일반산단 본격적 투자유치
고창군은 군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8년부터 고수면 일원에 고창일반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해 왔다.
당초 2014년 완공예정이었으나 매립토량에 대한 시공사와 이견으로 법적 분쟁으로 풀만 무성하게 자라 군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에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일반산단 정상화'를 군정의 첫번째 과제로 정하고,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의와 함께 법적대응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19년 연말 유치권 해결에 이어 단숨에 기업유치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고창군이 닭고기가공업체인 (주)동우팜투테이블과 고창일반산업단지에 15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7기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관련 1호 식품기업 유치다.
특히 고수면민들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고창일반산업단지 민간대책위원회'와 함께 기업체는 물론, 선진적 폐수처리시설을 갖춘 곳을 방문해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군은 향후 650명의 고용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건축자재 생산기업인 금해산업은 지난 5월 착공해 8월부터 제품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기업인과 근로자, 지역주민을 위해 '고창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체육센터'가 100억 원 투입해 내년도 준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고, LH임대아파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돈이 도는 선순환 경제" 높을고창카드 지역상생경제 활성화 톡톡
유기상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고창사랑상품권'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까지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들어 편의성을 한층 높인 '높을고창 카드'를 출시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높을고창카드'는 우체국을 제외한 고창군 관내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드발급 이후 휴대전화에서 '고향사랑페이'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충전과 사용내역 조회, 잔액관리, 소득공제, 보유한도 증액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개인구매 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100억 원 규모로 예산 소진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창형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지원" 효자군정·자식농사 군정철학 반영
고창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2020년 3월29일 기준 고창군에 주소를 둔 2만8836세대 5만5190명이 해당되며, 약 57억 49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평소 '효자군정', '자식 키우기 좋은 고창군'을 표방하는 만큼, 부모봉양세대와 다자녀 세대에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재난기금에도 지역특화 시책을 반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은 앞서 지급된 정부 재난지원금과 함께 지역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3명은 정부재난지원금을 고창장학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고창군, 일자리창출 평가 최우수
고창군은 지난해 1월 '고창군 민선 7기 일자리 종합계획(2019~2022년)'을 발표하고, 당시 71%대에 머무는 고용률을 2022년까지 7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2020년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표창과 인센티브(1억 원)를 받았다.
고창군은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안정적인 창업지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식초문화산업 추진 등 농생명식품산업 특화 일자리 창출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고창군은 고창기업인협의회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고창경제포럼(짝수달 개최)'을 열며 사회적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상생경제 울력 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고창경제살리기 TF팀 운영
고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창경제살리기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2개월여간 27개 경제대책 사업(89억3000만 원)을 긴급 진행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용보증 수수료지원(1억 원), 코로나 피해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6억9800만 원),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4000만 원), 높을고창카드 결재 수수료 지원(1억 원), 영세 소상공인 배달앱수수료 지원(2500만 원), 자동차 통과 농산물판매행사(1000만 원) 등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분야별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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