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장마면 출신인 박문도(59) 정도수산 대표가 한정우 창녕군수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992년 정도수산을 창업한 박문도 대표는 지금까지 부산공동어시장 등에서 전갱이(매가리) 고등어 삼치 등을 구매해 일본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전국의 수산물 유통인 단체인 ㈔한국수산물유통인 연합회 제2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박 대표는 공동어시장의 위판 공정을 줄이기 위해 비위생적인 나무 상자 대신 특별 용기에 어획물을 담아 냉동창고로 보내는 시스템 구축도 선도했던 인물이다.
지난해 부산에 살다가 영산면 구계리로 귀촌을 한 박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기탁을 하게 됐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한정우 군수는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통 큰 기부를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 중인 창녕365스마일뱅크를 통해 기존 복지제도로는 지원할 수 없었던 위기가구에 생계, 의료, 주거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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