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대교에서 바다로 추락했던 50대 여성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10일 오후 2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남쪽 해상에서 바다로 떨어져 실종된 A모(55·여) 씨가 수색작업을 하던 해경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실종 당시 복장 그대로 발견됐으며, 수색에 동원된 군산소방서 119 소방정에 의해 육상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A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고군산대교에서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후 오후 11시 51분께 A 씨 오빠의 신고 전화로 경찰과 해경 등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A 씨가 타고 나간 차량이 새만금 방조제 연결도로를 지나 간 것을 확인한 뒤 무녀도 쥐똥섬 인근에서 차량과 휴대전화를 발견한데 이어 차량 주변을 수색하던 해경이 신시교 도로에서 A 씨의 점퍼를 추가로 발견했다.
한편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에 착수해 단등도와 가까운 고군산대교에서 A 씨가 바다로 떨어진 것을 확인한 뒤 추락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 경비함 4척과 헬기, 드론순찰대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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