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9세 여 아동학대에 따른 해당 초등학교에 경남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학교는 경남 창녕군 대합 초등학교와 경남 거제시 능포 초등학교로 파악됐다.
창녕 대합 초등학교 4학년 A(9)양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계부 B(35) 씨와 친모 C(27) 씨가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2년간 A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창녕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해 감사를 통해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자를 엄히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 대합면 주민 황 모(여.43) 씨는 "2년 동안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거제시 해당 학교 담임이 A양에게 조금이라도 관심 가졌다면 멍 자국과 상처 부위를 확인 했을 것인데..." 라면서 시스템상의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취재 결과 창녕교육청 관계자는 "대합초등학교 해당 아동 담임은 등교일에 학생이 등교하지 않아 3회 걸쳐 가정 방문을 통해 확인하려 했지만, 친모 C 씨가 100일을 갓 지난 아기가 있다.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면서 C 씨가 집안 출입을 극구 막았다"고 전했다.
학대 사실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0분께 창녕 한 거리에서 눈에 멍이 난 A양을 발견한 한 군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양은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현재 A양은 현재 모 병원에 입원, MRI를 촬영해 머리 부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는 등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이 퇴원 후에는 양육시설 등에서 여아를 보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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