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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내가 죽는 모습 찍으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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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내가 죽는 모습 찍으려는 거냐"

취재진에 불만 터뜨려…"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응원 메시지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자신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무엇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라며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정의기억연대의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를 조문하고, 페이스북에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사무실 출입문 옆에 윤 의원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검은색 옷에 나비 모양 배지를 착용한 윤 의원은 이날 평소보다 약 40분 이른 오전 7시 30분께 출근했으며,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2시간 30분가량 머물다 취재진과 만났다.

한편 윤 의원실 문 앞에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겨내십시오' 등 윤 의원을 응원하는 메모가 붙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이곳 소장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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