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희귀 습지와 다양한 동·식물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한 강원 인제 ‘대암산 용늪’의 생태 탐방이 재개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습원으로 6월부터 10월 31일까지 일반인들이 인터넷 사전예약 접수를 통해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인제군의 하루 탐방인원 150명 규모를 6월 한 달 동안 하루 80명으로 조정해 ‘2020년도 생태탐방’을 재개했다.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및 기침 호흡기 증상자, 마스크 미착용자 등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코스는 서흥리와 가아리 탐방코스 2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서흥리 탐방코스는 1일 3회 운영된다. 약 6시간이 소요되는 장시간 코스로 1명의 주민안내원이 동행해 정해진 탐방로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용늪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가 진행한다.
또 가아리 탐방코스는 1일 1회 운영되며, 이곳은 출입로가 산길 도로로 14km의 임도를 개인 차량 등으로 이동해 대암산 정상에서부터 약 3시간이 소요되는 단기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올해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를 새 단장하고 사전예약 신청을 받아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7월부터는 탐방인원을 일일 150명 규모로 증원해 진행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대암산 용늪 일원 가아리, 서화리 등 13개 마을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받은 지역이기도 하다”며 “지역의 최대자원인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동시에 마을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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