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70부대 2대대와 창녕군 예비군 지역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하루 30~40여 명씩 5일 동안 160여 명이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인력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앳된 얼굴의 젊은 장병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2개 조로 나누어 마늘 뽑기와 마늘 줍기에 여념이 없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보람을 느낀다”는 젊은 장병의 소감에서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는 젊음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창녕 등 농촌마을에서는 올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는 등 다른 해보다 영농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녕군은 오는 6월 중순까지 마늘·양파 수확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약 13만 명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요 인력이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태이다.
창녕군은 영농작업반 인원을 늘리고 인근 도시와 연계한 인력 모집, 농가별 작업 일정 조정 등 인력 수급에 집중하고 있다
창녕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적인 지속에 따라 기본 임무 수행에도 어려움이 많을 텐데,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5일간 적극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서준 박순태 대대장과 김범태 지역대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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