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경찰, 9세 여아 아동학대 수사…얼굴과 몸에 멍 자국

신고자, 정확한 조사·처벌 촉구

경남 창녕에서 지난달 29일 아동 학대 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창녕군 대합면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양(9)이 가정에서 학대를 받아 인근 편의점으로 도망친 뒤 아동기관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의 양쪽 눈과 몸에 멍이 있는 것을 확인해 창원의 모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프레시안DB

5일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A양은 계부와 친모가 약 2년 전 거제시에서 창녕군 대합면으로 이사와 주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신고자가 A양이 계부와 친모와 함께 살며 2년여 동안 상습적인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정확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결과 친모는 수 년전 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는것으로 확인 했다.

지난 4일 경찰은 A양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A양 아버지를 불러 조사했다.

A양 아버지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은 A양이 입은 상처를 의사 진단과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