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도시' 전북 고창군이 거석문화의 신기원을 이룬 고인돌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홍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청·전라북도가 주관하는 '세계문화유산 홍보지원사업' 공모에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알리는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세계유산 홍보 지원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고창군은 '세계유산 고인돌유적 교육 및 활용프로그램 개발용역'과 '찾아가는 선사학교 및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불의 과학' 2건이 선정됐다.
사업은 '코로나19'로 당초 계획보다 연기돼 오는 6일 '찾아가는 선사학교'와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불의 과학'을 시작한다.
'찾아가는 선사학교'는 고창 고인돌유적 주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결과물을 활용해 관내 학교를 방문해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알린다.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불의 과학'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비철금속으로 청동기시대 상징물을 만들어 보고, 청동기시대 토기굽기를 체험한다.
고인돌유적 내 죽림 선사마을에서 화~금요일은 예약을 받아 시행하고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1시에는 현장예약을 받아 체험을 운영한다.
특정 시기에 1박 2일 선사시대 과학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창군청 문화유산관광과 나철주 과장은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뒷받침하는 거석문화 고인돌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포와 특징을 갖고 있다"며 "지역의 청정한 환경과 문화유산을 만끽하고 침체된 선사유적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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