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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주민 일방통행로를 양방향통행로 변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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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주민 일방통행로를 양방향통행로 변경 요구

일방통행로 택시대기소...특정업체 특혜 의혹

경남 사천시 사천읍 읍내 1길 62 일대 지역주민들이 일방통행로도로를 양방향통행으로 변경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3일 사천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읍내 1길 62일대 도로는 1989년 도시계획에 따라 소방도로로 개설되었는데 개설당시 자동차가 양방향으로 통행을 할 수 있었다.

이후 교통량이 많아지고 인근 도로 여건에 따라 시에서 양방향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노선을 변경, 한쪽을 유료주자장으로 사용 했다. 또 그 이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일방통행로 또 다시 방향을 변경해 한쪽을 택시대기소와 유료주차장으로 변경시켰다.

▲사천읍 읍내1길 62 일원 일방통행로에 댁시대기소가 완전히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독자 제공

그때까지는 지역 주민들은 시에서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아무런 불평불만을 표시하지 안았다.

이곳은 시내 중심으로서 시외버스터미널과 농협중앙회 등 사천시장을 통과하는 지역이라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SPP조선 폐업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유동인구가 완연하게 줄어들어 상권이 완전히 무너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강모(55)씨는 “터미널이 이전되면서부터 지역상권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도 줄어들었고 택시대기소도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일부사람과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 같다. 왜 이곳에 택시대기소를 지정해 주었는지 의문이 간다”라고 말했다.

시 교통지도팀장은 “지역 여론이 두 가지로 나온 것 같다”며 “충분한 여론 조사를 해서 다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모(56)씨는 “시에서 일방통행로 때문에 여론조사를 몇 번이나 했다고 하는데 56년을 살아오면서 한 번도 여론조사를 한다는 소리를 들어 보지 못했다”며 “지역에서 큰소리치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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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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