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비를 위한 한국형 뉴딜에 남북경제협력 포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전북 상용차 산업 위기,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의 특단의 조치'를 밝히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북본부는 "기존의 정책을 반복하는 수준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준비할 수 없다"며 "'코로나19'로 각국 마다 자국 보호 무역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어 남북경협을 통해 남북이 경제 위기도 함께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도 앞당겨 나가는 것만이 평화와 공존의 길이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또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은 불안정한 한반도의 평화체제 종식과 남북 간 경제 협력이라는 것은 여느 정권을 막론하고 가지는 공통된 인식이다"면서 "남북 경제 협력의 재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음에도 북미 관계에 따라 제자리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과감한 남북경제 재개로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다가오는 경제위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부는 다가오는 상용차 위기에 '노-정 교섭'을 정례화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전북도에 주문했다.
본부는 "'코로나19'가 기저질환 환자에게 치명적이듯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도 제조업 체질이 약한 지역일수록 치명적이다"라며 "전국 상용트럭의 90%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전북지역은 전국적인 상용차 산업의 메카이지만, '코로나19'로 상용차 산업마저 몰락한다면 전북 경제도 함께 몰락하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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