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코로나19 극복 추경 예산안 263억 확정

태백시 재난기본소득·강원랜드 손배해상금도 편성

강원 태백시는 코로나19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긴급편성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태백시의회(의장 김길동)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245회 태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소득과 생계 보장, 피해 최소화,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시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확정했다.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제245회 태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 263억 원을 확정하고 있다. ⓒ태백시

이번 예산안 통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23억 원은 물론 86억 원 규모의 ‘태백시 재난기본소득’ 지급도 가능해졌다.

또한, 긴급한 재정 수요인 강원랜드 기부금 관련 손해배상금 70억 원도 편성됐으며 일반예비비와 내부유보금 17억 원은 감액 조정됐다.

주요 재원은 세입결산 순세계잉여금, 코로나 19와 관련한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 원안 통과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내 소비·투자 진작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현안 해결을 위한 손해배상금 등 긴급한 재정수요를 반영하는데 시와 시의회가 뜻을 한데 모아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