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상수도는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산간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마을 공동 관정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마을상수도는 단수사고가 발생하면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현장에 출동·보수를 하다 보니 소요시간도 오래 걸리고 생활용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에 시는 마을상수도의 단수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사업비 6억3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전체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에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 완료하고, 5월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한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은 컴퓨터, 스마트 폰을 통해 수위, 소독약품 부족 유무, 외부인의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을상수도 관정이나 물탱크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담당직원과 관리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주민들은 “예전엔 단수가 종종 발생해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후 너무 편리하고 좋아졌다”고 했다.
영주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마을상수도는 관정이나 물탱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시설물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양질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 복지수준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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