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단지 조성 착수 9년만에 민간사업자를 새로이 지정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2월 실시한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공모에 응한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 구성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지정(변경)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실행을 위한 최소 50억 이상의 담보금을 천안시 지정 계좌에 입금하고 타용도 사용금지를 위한 질권설정 조건을 제시, 자격 조건을 취득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예비사업자로 선정한데 이어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으로 7월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7월 중 개통을 앞두고 있어 산업단지분양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2011년 11월 민간사업사와 협약을 맺고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토지소유권을 이전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 부진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천안동부바이오 일반산단 개발사업은 동남구 동면 송연리 일원 33만4108㎡ 면적에 총 사업비 946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 진입도로, 폐수처리, 용수공급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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