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미착용 30대, 승차 제지하는 지하철 역무원 폭행

27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경찰 임의 동행해 조사 중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려다 승차를 제지하던 역무원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도시철도 범내골역 승강장에서 역무원을 밀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부산진구 서면역에 붙어 있는 마스크 착용 포스터. ⓒ프레시안(홍민지)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하철을 이용하려다 역무원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부산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역무원이나 도시철도 보안관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거절과 하차 요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