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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잘할 것" 63%…'수퍼 여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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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잘할 것" 63%…'수퍼 여당' 기대감?

'여대야소' 구성엔 우려 섞인 전망도…文대통령 지지율 3주째 65%

개원을 앞두고 있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이 과거 개원 직전의 20대 국회에 걸었던 기대감보다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향후 4년간 21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잘할 것', 30%는 '잘못할 것'으로 봤고 7%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16년 20대 국회 임기 시작 직전 조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3%, '잘못할 것'은 35%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각각 82%·68%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57%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긍/부정(49%/40%) 전망 차이가 크지 않았다.

21대 국회가 '여대야소'로 구성된 데 대해선, 유권자 중 5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36%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소야대'였던 20대 국회 구성에 대해 긍정 평가한 유권자가 61%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대야소 지형에 대한 우려하는 여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무당층에서 '잘된 일'(28%)보다 '잘못된 일'(47%)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유권자가 21대 국회에 가장 당부하고 싶은 것은 '협치'로 나타났다. 자유 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협치'(16%),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11%), '일하는 국회'(10%), '경제 회복·활성화 노력'(7%)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주 국정 지지율은 3주째 65%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또한 큰 차이 없이 1%p 하락한 25%였다.

각 정당 지지 구도 또한 지난주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4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지난주와 같은 22%, 미래통합당도 지난주와 같은 18%,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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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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