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천지' 교인 여부를 묻는 질문서를 돌린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가 질문서 전량을 폐기했다.<프레시안 5월 27일 보도>
28일 해당 고등학교에 따르면 순차 개학을 맞아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전교생에게 작성토록 한 '건강상태 질문서(학생)'를 모두 폐기처분했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았던 질문서 양식에 대해서도 삭제했다.학교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따른 질문서에 '신천지 교인'을 확인하는 항목을 포함시켜 신천지는 물론 일부 학생들로터 반발을 샀다.
이와 함께 학교 책임자는 이날 신천지 교회를 찾아 질문서 작성과정을 설명한 뒤 공식 사과했다.
학교측은 질문서에 포함했던 '신천지 교인 여부' 항목을 삭제한 뒤 학생들을 상대로 '건강상태 질문서'를 다시 작성토록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질문서는 지난 3월 작성됐고, 이를 홈페이지에 올렸던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세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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