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관위, 총선 전 '현금갹출' 민주당 도의원·도당사무처장 '서면경고'

ⓒ프레시안

4.15총선 선거운동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 10명이 현금을 갹출한 것과 관련,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문승우 도의원과 주태문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에게 서면경고했다.

27일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15 총선을 앞둔 3월 문 도의원은 같은당 도의원 10명으로부터 공동경비 명목으로 현금 50만 원씩 걷었다가 되돌려 줘 그동안 사실 관계를 벌여왔다.

문 의원 도의원들로부터 갹출받은 현금은 총선 기간 사용할 식대와 숙박비 등 공동 경비 명목으로 모두 550만 원을 걷었다.

도의원들의 갹출 경비는 민주당 전북도당 주 사무처장의 개인통장으로 송금된 뒤 문 의원이 되돌려받았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사안이 경미하고 실제로 돈이 집행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서 서면으로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