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27일 '무안군 청사건립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신청사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 청사는 지난 1969년 건립돼 50년 이상 된 청사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잦은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낡고 노후되어돼 재난·재해에 취약하며 인근 지자체 지진 등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었다.
또한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 개발로 도농통합에 따른 조직의 확장 등으로 증·개축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현재는 본관, 의회동, 별관 1, 2, 3동 등으로 분산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행정수요에 비해 청사가 협소해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2019년부터 신청사 건립계획을 수립해 ‘무안군 청사건립 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와 ‘무안군 청사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등을 제정하고, 총 600억 원 기금을 목표로 지난해 400억 원을 자체재원으로 조성했다.
현재 신청사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다소 늦어졌던 청사건립 추진위원회를 분야별 전문가와 군 의원 및 주민대표 등 총 25인으로 구성해 27일 위촉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김 산 군수는 “21세기 서남권의 중추도시로서 우리군의 위상에 걸맞은 청사를 신축하여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청사추진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향후 우리군의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부지 및 건립에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은 도내 군 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오룡지구 개발 등 도시화에 따른 행정수요가 갈수록 늘어 무안시 승격에도 대비해야 함은 물론 공무원 인력 증원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주민친화시설 및 쉼터조성과 주차편리 등 다양한 여건분석을 통해 새로운 행정·문화의 중심지로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하여 21세기 세계화에 대비한 신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해 3곳 정도 신청사 부지 후보지를 선정 후 전문가와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청사부지를 확정하고 실시설계용역 등 본격적인 청사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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