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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 전 선대본부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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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 전 선대본부장 체포

지역 업자에게 수천만원 받아...불법 정치자금 가능성 두고 조사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선거대책본부장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30분쯤 송철호 시장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A 씨와 지역 중고차매매업자 B 씨에 대해 조사 중이다.

▲ 송철호 울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검찰은 송철호 시장의 핵심 측근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을 토대로 캠프 운영 전반을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B 씨가 A 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발견해 단서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으며 검찰은 이 돈이 송철호 시장 선거때 정치자금으로 쓰였거나 B 씨가 사업상 편의나 공공기관 채용 청탁 명목으로 건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검찰은 A 씨와 B 씨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날 조사를 마치는대로 A 씨와 B 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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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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