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골프장 캐디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골프장에서 30분 간 소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7시 11분께 전북 김제시 흥사동의 스파힐스 골프장 입구에 A모(47) 씨가 삽을 들고 배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순찰차 3대를 골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A 씨를 상대로 이유를 파악한 다음 30분 만에 종결했다.
A 씨는 "골프장 경기보조원인 여성캐디가 만나주지 않는다"라며 골프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캐디가 선물해준 골프공과 추억을 골프장에 묻으러 삽을 갖고 왔을 뿐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골프장측이 A 씨 처벌을 원치않고 퇴거만 시켜 줄 것을 요청해 훈방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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