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1명이 26일 별세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나눔의집에 계시던 할머니 한 분이 별세하셨다.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며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과정은 비공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돌아가신 할머니의 신상과 빈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7명으로 줄었다. 생존자는 모두 85세 이상의 고령자다.
나눔의집에는 현재 5명의 피해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다. 한편 나눔의집은 최근 후원금 유용과 인권침해 등 직원들의 내부고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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