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역무원이나 도시철도 보안관들이 게이트와 전동차 내 순회 점검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거절과 하차 요구 등의 단호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그동안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체 조사한 결과 현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쓰는 것을 불편해하는 승객이 늘어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 등교수업이 시작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특히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하고 지하철을 타러 온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서면역 등 주요거점 역 8곳에 마스크 자판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6월 초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편의점 등 지하상가 매장에서도 마스크를 취급하도록 해 판매처를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택시는 3월부터 버스는 5월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승객이 마스크를 미착용할 경우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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