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주·부산 여성 연쇄살인범 '최신종'의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0여 곳의 병원을 상대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신종이 2건의 연쇄살인 사건을 전후로 다닌 병원들에 대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의 목적은 최신종이 경찰에 검거된 후 "약물에 취해 있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신종이 전주 여성을 살해한 뒤 사흘이 지나고, 부산 여성을 살해하기 전날인 지난 달 17일 약물을 과다복용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점 등을 토대로 약물 복용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이 이날 압수수색을 펼친 병원은 전주 서신동의 A 한의원을 비롯해 가정의학과 등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신종의 약물 복용 관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일 뿐이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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