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도 마스크 착용 의무, 미착용 시 승차 거부

초·중·고 단계적 등교에 따른 감염병 확산 예방 조치...21~26일까지 계도기간

부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의 시내버스 탑승이 금지된다.

부산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은 21일부터 26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27일 본격 운영한다.

▲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에어컨을 세척하고 있다. ⓒ부산시

이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자율적 참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하여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 승차 거부를 허용하는 동시에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특히 이번 조치는 초·중·고등학생의 단계적 등교에 따른 버스 내 과밀인원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이기도 하다.

또한 에어컨 가동이 필수인 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해 시내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에어컨 살균세척을 진행하고 있으며 에어컨 공기정화 방역 필터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운전기사 마스크 의무착용,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차량 세척 방역 이행, 에어컨 가동 시 창문 열어 환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