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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3 등교수업 첫날 99.4% 출석…수업 진행 ‘대체적 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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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3 등교수업 첫날 99.4% 출석…수업 진행 ‘대체적 원만’

검진과 발열체크로 등교 중지 146명…가정학습·교외체험학습 36명

“원격수업은 아무래도 나태해지기 쉬운데 등교를 하니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좋고 이제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20일 경남 마산제일여고 고3 학생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남에서는 190개 고교 가운데 187곳이 정상등교를 했고, 1교시 등교 상황을 집계한 결과 3학년 2만9,103명 가운데 2만8,937명이 출석해 99.43%의 출석률을 보였다.

▲등교수업이 시작된 20일 경남 마산제일여고 정문에서 학생들이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한 꽃도 준비했다. ⓒ경남교육청

코로나19 검진과 등교 때 발열체크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은 146명이었으며, 가정학습을 포함해 교외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3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간디고와 원경고는 오는 25일 등교수업이 시작되며 지리산고 학생들은 20일 오후 등교했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는 “오늘 도내 고교에서는 대체로 차분하게 등교수업이 진행됐다”고 전한 뒤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남교육청은 등교 첫날 도내 학교 현장에서 출석 현황과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확진자 발생 시 조치방안, 교실 내 책상 간격, 쉬는 시간 생활지도를 비롯해 점심시간 급식소 운영 등 등교수업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도 했다.

▲마산제일여고 교실 수업 모습. 경남에서는 대체적으로 차분하게 등교수업이 진행됐다. ⓒ경남교육청

양산남부고등학교의 경우 건물 출입구 2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했고, 발열자 대기소와 일시적 관찰실을 비롯해 보건실을 구분해 운영했다.

또, 인원수가 많은 반은 특별실 등을 활용해 학생들 간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최대한의 이격거리를 둔 상태에서 과목별 수업이 진행됐다.

교실과 복도에는 손세정제도 비치했고 복도 화살표 표시로 동선 지정, 급식소 1인 칸막이 설치, 점심시간 확대 등으로 감염 예방에 나서기도 했다.

경남교육청은 확진 학생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을 자가격리 하고 원격수업으로 곧바로 전환한 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며 “첫날 수업이 대체적으로 원만하게 진행된 만큼 앞으로도 현장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교 수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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