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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소녀상 제막행사 재 연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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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소녀상 제막행사 재 연기 논란

‘코로나 영향 연기 불가피’ vs ‘저작권 침해 논란 연기’

강원 태백지역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행사 3일을 앞두고 돌연 연기를 결정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태백평화의 소녀상 기념사업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양시 확진자 접촉자 파악과 관련, 시민의 안전을 위해 평화의 소녀상 제막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20일 태백문화예술회관 시계탑 인근에 설치된 태백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식을 앞두고 천에 가려져 있다. ⓒ프레시안


당초 기념사업회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3시 태백문화예술회관 시계탑 인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가 이날 돌연 개막식 연기를 발표했다. 태백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최초 지난 3월 1일 갖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 연기는 두 번째다.

태백시는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 태백발 고양행 시외버스 탑승객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자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3명에 대해 신병을 찾았고 검사결과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는 제막식 재 연기에 대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태백 소녀상의 저작권법 위반 논란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평화의 소녀상 작가 측에서 법무법인을 통해 태백 평화의 소녀상 제작업체인 태백지역 한 업체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 등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태백 평화의 소녀상 제작사 측은 “태백 평화의 소녀상은 상업용 목적으로 제작된 조형물이 아니고, 저작권법 위반과 관련이 없어 기념사업회 측에 제막식을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제막식 행사는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최근 코로나19 문제 때문에 연기를 결정한 것”이라며 “기념사업회는 저작권법 위반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은 태백시 보조 5500만 원과 시민성금 모금 1000만 원 등 6500만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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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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