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9일 제주연구원과 제주 지하수연구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 내 지하수 연구센터 설치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하수 계획·조사·관리를 통한 수자원 전반의 통합관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지하수 과다개발 및 수질오염 등 지하수 위협요인 급증으로 지하수의 공공관리 및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문 연구조직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18년 실시한 ‘제주형 통합물관리 거버넌스 구축평가’ 용역에도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전문조직 설립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 지하수연구센터는 수자원연구팀, 수질연구팀, 정보분석팀 등 총3팀·20명(센터장 1명, 팀장 3명, 팀원 16명)으로 구성한다. 다만 올해는 기존 사업인력을 포함하여 10명 이내에서 업무를 추진하고 단계별로 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하수연구센터 주요업무로는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한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제주형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천수 전수조사 및 가치 보전·활용방안 마련 ▲지하수 관측망 운영 ▲지하수 바로알기 교육 등 올해 총18억 규모다.
또한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계획과 직원 채용, 급여기준 등을 결정한다. 7월 인건비와 운영비 등 추경예산에 대한 의회승인이 이뤄지면 직원채용 등을 진행하고 올해 9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 지하수연구센터 운영이 안정화되면 보다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위해 설립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도 산하 출연 연구기관으로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 지하수 연구센터가 종합적인 지하수 연구·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제주가 지하수 관리체계를 선도하는 지하수관리 선진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