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액 사교육을 받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간 '교육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김 교육감은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온라인 개학을 할 때까지는 막연히 개학하는 날을 기다려야 했고, 지난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대면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대체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험 감각을 유지하고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하고 지나가 버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여기는 계층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계층은) 학교 수업 부담을 받지 않고, 자녀에게 마음껏 고액 사교육을 받게 할 수 있는 계층이다"라면서 "학생들 사이의 교육 격차는 더욱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한편 그는 이날 완주 한별고등학교와 정읍고등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학생 등교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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