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부산지역 산불 피해 발생은 4건으로 부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한 이래 가장 적은 산불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산불은 4건에 그쳤으며 인명·재산 피해가 없어 산불피해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10년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12.5건으로 산림면적이 시역의 46%를 차지할 만큼 산림 비중이 높아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올봄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며 가까운 울산 울주군을 비롯한 경북 안동, 강원 고성 등에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해 4월 해운대 운봉산 산불 발생을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산불조심 기간 동안 구·군, 부산시설공단 등이 참여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운영했다.
향후 부산시는 대형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산림 구현, 산불 무인 감시시스템 기능 강화, 산불 소화시설 추가 설치, 전국 최초 대형산불예방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제정을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첨단기술과 행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산림은 미래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산으로 앞으로도 후세대에 온전히 산림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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