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전북 전주와 부산 실종 여성을 '연쇄살해'한 피의자의 추가 범행 가능성 여부를 수사중인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정 총리는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를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세상의 반은 여성이다"며 "여성에 대한 묻지마 범죄는 우리 인류에 대한 공격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고,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성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면서 강도높은 처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같은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위기 대응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은 전반적으로 커졌지만, 성 평등 문제는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며 "'성 인지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 한 쪽 성에 불리한 정책과 제도가 있다면 과감히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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