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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발 홍대 주점·도봉 노래방 등 n차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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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발 홍대 주점·도봉 노래방 등 n차 감염 우려

"전국 각 지역에서 2차, 3차 감염도 확인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발(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는 17명으로 총 148명이다. 이 가운데, 추가 감염 사례 및 3차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용산구 거주 30대 A씨의 외할머니에 이어 아버지(인천시 부평 거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확진 판정 뒤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이틀 뒤 발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A씨의 아버지는 지난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B씨가 머물렀던 도봉구 노래방을 통한 3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C씨는 B씨가 다녀간 노래방을 방문한 뒤 몸살과 피로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홍대 주점 발 3차 감염 의심 사례도 나왔다. 경기도 광명시 거주 D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앞서 홍대 주점 방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서구 거주 E씨의 직장 동료로 밝혀졌다. E씨는 지난 7일 인천 서구 거주 F씨 등 지인 6명과 함께 홍대 주점에 머물렀으며,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한 추가적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기지국, 카드결제 내역 추적, 경찰 협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방문자를 찾고 있다"며 "유흥 시설 외에도 유사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추가적인 집합 금지 명령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 각 지역에서 2차, 3차 감염도 확인되고 있다"며 "동선을 숨기거나 부정확한 진술로 감염자를 찾는 일이 느려진다면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되어 현재의 코로나19 방역 관리 체계가 유지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방역당국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인천 학원강사 발 확진자 2명이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교인 704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5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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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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