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코로나19로 지난 2월 8일부터 중단했던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을 오는 16일(토) ‘치유의 봄’을 주제로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해째를 맞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지난 1997년 시작해 860여회의 공연을 개최해 지역 대표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작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진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 예술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재개되는 토요민속여행은 진도군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도지정 무형문화재 보존회 초청공연을 강화하고, 군립민속예술단과 유명국악인의 협연을 진행 하는 등 매주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관람자 명단 작성, 좌석간 거리유지 등 예방수칙 및 방역체계를 구축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공연이 연기됐던 만큼 완벽한 준비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향토문화회관에서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던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대공연장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9월까지 무형문화재전수관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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