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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태원 방문 외국인도 검사...5개국어 행정명령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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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태원 방문 외국인도 검사...5개국어 행정명령 공유"

경기도, 외국인 대상 5개 외국어 행정명령 안내문 SNS 등에 배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발(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민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자진 검사 및 접촉 금지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외국인을 위한 5개 국어 행정명령 안내를 링크하며 "외국인도 알 수 있도록 경기도 행정명령을 공유해 달라. 4월 24일 이후 이태원 클럽 6곳 및 논현동 수면방 출입자는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인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트윗은 200회 이상 리트윗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갈무리.



경기도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2020년 4월 24일부터(당초 29일) 그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입자로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과 이태원동 및 논현동 방문자에게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태원 발 경기도 확진자는 총 28명(이태원 관련 25명, 홍대 관련 3명)이다. 지난 10일 자진 검사를 유도하는 익명·무료 검사 행정명령 이후 현재까지 7827명이 선별검사를 받았다.

도는 "이태원·논현동 방문자가 2030대 젊은층(전체인원의 80.7%인 105명)과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내 거주 외국인 대상자들이 자국어로 읽고 선별검사에 응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어, 베트남어 등 5개 외국어 행정명령 안내 내용"을 제작,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5개 외국어의 행정명령 안내문을 경기도 공식 SNS와 경기도 외국어 홈페이지 및 구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어권은 웨이보(중국 최대 포털사이트)를 활용하여 전달력을 높였다. 이 외에도 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및 센터 협력기관, 외국인 복지 센터 등 외국인 관련 단체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홍보와 더불어 경기외국인 SNS 기자단 24명의 개인채널을 활용해 연동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이어진빛 팀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예방은 속도전의 특성과 이태원의 외국인 방문이 많다는 것을 착안하고 집단감염 확실한 방역을 위하여 외국인들의 선별검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영어, 중국어 등 5개 외국 언어의 안내서 직원들의 도움으로 자체 제작하여 다양한 외국인 홍보채널을 적극 활용 맞춤형 홍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외국인은 60만6107명으로 등록외국인 41만8752명이며, 거소등록 재외동포는 18만7355명이다.

한편, 도는 경기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당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도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총 10만여 명에게 오는 6월부터 도민과 동일한 1인당 10만 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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