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정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민감동특별위원회(이하 시민감동특위)를 설치, 100일을 맞은 가운데 시민들의 다양한 희망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시민감동특위에서는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와 ‘가로수 관리’ 등 4개의 ‘시민감동 과제’를 선정해 시민·전문가·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대안을 검토하는 등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 1호 과제인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 2호 과제인 가로수 관리는 지난 3월 대책을 확정해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3호 과제인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 4호 과제인 시민이 힐링하는 친수공간 조성은 지난 12일 시민감동특위 전체회의에서 해결방안을 확정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를 위해 주민참여 자율정비, 정비방법 개선, 사전·사후조치 등 4대 분야 16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며 “올 상반기에 10개소의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신규 설치하고 세종고속버스터미널, 나성동다이소사거리, 성금교차로 등을 불법 현수막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8개 세부과제를 시행 또는 완료할 계획이며 나머지 과제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호 과제인 ‘가로수 관리’에 대해서는 “단기 과제로 올봄에 LH와 함께 8개 구간에 4655그루의 가로수를 심었으며, 가을에도 2개 구간에 1157그루의 가로수를 심을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시민참여형 가로수 관리, 생육환경 개선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중기과제를 확정·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호 과제인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와 관련해서는 “민원이 잦은 과속방지시설 10개소에 대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 또는 개선하겠다”며 “과속방지시설에 대한 세종시 특화기준을 마련하고, 새로운 과속방지시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4호 과제인 ‘시민이 힐링하는 친수공간 조성’에 대해서는 “금강·방축천·제천 인근의 주민, 단체 150여명이 참여해 직접 고른 꽃을 심고 가꿀 예정이며 중·장기 과제로 공용자전거 대여소 확충, 금강 보행교 주변 그늘쉼터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시민감동특위에서 논의할 5호 과제는 ‘세종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억제, 보호구역 지정 확대, 어린이 보행안전 강화 등의 대책을 학부모, 시민, 전문가 등이 함께 마련하려는 것”이며 “6호 과제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방안’으로 통합예약시스템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공무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주말에 불법광고물이 횡행하다는 지적에 대해 “주말에도 단속을 하는 것에 대해 시민감동특위에서 논의를 해 주말에도 단속을 하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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