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전북 김제 백구보건지소의 30대 공중보건의와 접촉한 환자와 직원 등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김제보건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내려진 공중보건의 A모(33) 씨가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접촉한 환자 1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A 씨와 보건지소에서 함께 근무한 한방 공중보건의를 비롯해 직원 4명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 씨가 환자 진료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환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돼 환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A 씨의 동료 직원 4명의 경우에는 동일 공간에서 수일 간 함께 생활했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벗은 적도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당초 A 씨와 접촉했던 환자가 25명 정도로 알려졌지만, 환자 진료명단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환자 9명이 전화로 진료하는 비대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A 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이태원의 파운틴 클럽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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