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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협 폭리”에 눈감은 ‘광양시와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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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협 폭리”에 눈감은 ‘광양시와 교육청’

농산물 단가표 시는 도에 승인, 교육청은 시에 문의하라 “핑퐁”

광양원협이 어린이 에게 나눠주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급식)를 시중가보다 2배의 가격으로 납품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납품된 물품의 단가표 요청에 광양시와 교육청은 서로 떠넘기 식으로 일관하며 단가표를 확인시켜 주지 않고 있어 원협을 비호하는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 3개 품목(애호박, 상추, 표고버섯)에서 시중 단가 보다 높게 책정해 납품된 것을 비교 확인하기 위해, 광양시와 광양교육청에 친환경농산물 단가표를 요청했으나 서로 미루며 현재까지 확인시켜주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보기 : 광양시·교육청 지원사업으로 "원협 폭리 취해")

▲요육청은 광양시에 시는전라남도에 확인(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서로 핑 ⓒ프레시안(오정근)

환경농산물 꾸러미(급식) 단가는 광양시와 교육청, 영양교사 대표, 영양사 대표, 어린이집 대표, 친환경농업인 대표로 단가협의회가 구성돼, 매달 영양사 대표 등이 시중의 시세 등을 조사한 금액과 원협에서 제시한 단가와 맞춘(조정해서) 가격을 단가협의회에서 결정한다.

이렇게 해서 확정된 금액을 광양시는 전라남도에 매달 보고하며, 도는 평균 단가를 내서 평균 가격보다 20% 이상 높으면 주의를 줌과 동시에 단가를 낮추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양교육청은 “올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으로 3월과 4월분 친환경 예산으로 각 가정 내 꾸러미로 공급했다. 농산물 단가표는 가지고 있지 않으며, 친환경은 지자체 주관 사업으로 광양시에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고 말해 광양시에 책임을 떠넘겼다.

광양시는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각급 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급식) 재료에 대한 단가표를 확보하고 있지 않다, 전라남도에 확인(승인)해야 한다는”고 말해 일부러 감추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A 모 씨는 “몇 개 품목에서 단가가 높게 책정된 것도 문제지만, 관련기관에서 가격표조차 가지고 있지 않고, 공개도(단가표) 하지 않는 것은 공무원들이 부풀려진 금액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한편 꾸러미사업은 전라남도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학무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농가 판로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한 사업으로 광양시와 광양교육청이 광양원협에 위탁해, 지난 4월 중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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