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익감소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다.
부산시는 지역 내 총 1만명을 상회하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는 소상공인 민생지원금 지원을 통해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를 지원해 왔으나 사실상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지원은 법적·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공공교통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는 법인택시 업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법인택시가 민생지원금 지원에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법인택시 회사 소속 운수종사자이며 민생지원금의 주요 취지 중 하나인 고용유지를 위해 공고일 이후 최소 2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각 소속법인 택시 회사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25일에 일괄지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사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법인택시 종사자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며 "민과 관이 힘을 합쳐 세계적 재난인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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