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한우 사육과 고급육 생산을 위한 호밀밭 산책로 1.5킬로미터를 개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한우 사육을 위해 약 700헥타아르의 면적에 조사료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하천변 유휴지 활용 재배면적 또한 80헥타아르에 달하는 규모다.
영월군의 조사료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도내 시군 중 최다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조사료 대표 품종인 호밀은 척박한 토질에서도 잘 자라 하천변 유휴지를 활용할 수 있어 소의 먹이뿐만 아니라 하천도 살리는 1석3조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가을 동서강 합수머리에 호밀씨를 파종한 것이 어느새 성인 허리춤까지 잘 자라 수확기에 접어든 영월군 호밀밭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잘 자란 호밀을 수확하기 전에 관광객 및 군민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호밀밭 산책로 1.5킬로미터를 조성했다.
군은 천혜의 자연 속에 펼쳐진 드넓은 호밀밭을 거닐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군민 및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 호밀은 소 사육과 하천경관도 살리고 힐링까지 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송노학 소장은 “양질의 조사료를 활용해 명품 영월한우 생산은 물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조사료 생산단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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