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고 농어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난 4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초 상·반기 균분해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려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급시기를 앞당겨 7,569농가에 농가당 강진사랑상품권 60만원을 일괄 지급하게 됐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인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진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상품권이 조기에 지급되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비활동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지급대상 농가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지역농협에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신청 기간을 놓친 농업인은 오는 20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추가 신청을 받는다.
한편 군은 군비 50억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강진군 논밭경영안정자금’을 농업인에게 농가당 70만원씩 2018~2019년 2년 동안 지급했다. 2020년에는 도비와 군비를 합해 56억으로 재원을 확대해 어업인, 축산인, 임업인까지 확대해 ‘전라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게 됐다.
또한 도비사업 반영으로 절감된 군비로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8억5천만 원 증액, 벼 육묘용 상토 구입비 2억 원 증액, 밭작물 농업인 편의를 위한 고추 수확기 500대,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380대를 지원했다.
이승옥 군수는 “이번 농어민 공익수당 조기 지급이 영농준비로 인한 농어가 경영 부담 해소와 상품권 사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로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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